클레어의 카메라(Claire’s Camera, 2017)

만희는 칸 영화제 출장 중에 부정직하다는 이유로 일자리에서 쫓겨난다. 클레어라는 여자는 선생인데 거기서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다닌다. 그러다 만희를 만나 그녀의 사정에 공감하게 된다. 클레어는 마치 여러 가능성의 만희를 미리 혹은 돌아가서 볼 수 있는 사람인 듯 하고, 그건 […]

베일을 쓴 소녀(The Nun , 2013)

18세기 프랑스. 유복했던 집안이 몰락하면서 가족들의 강요로 수녀원에 들어가게 된 수잔.낯선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수잔은 수녀가 되는 것을 거부하지만 자신이 어머니의 외도로 나온 딸이라는 비밀을 알게 된 후 어머니의 죄를 대신해 수녀원에 있게 된다. 하지만 유일한 안식처였던 원장수녀가 갑작스레 세상을 […]

아무르(Love, 2012)

행복하고 평화로운 노후를 보내던 음악가 출신의 노부부 조르주와 안느. 어느 날 아내 안느가 갑자기 마비 증세를 일으키면서 그들의 삶은 하루아침에 달라진다. 남편 조르주는 반신불수가 된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보지만, 하루가 다르게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그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코파카바나(Copacabana, 2010)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현재의 삶에 열정이 넘치며, 사랑에는 쿨하고,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자유분방한 여인, ‘바부’. 그녀는 또한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정 많은 여인이자, 하나뿐인 딸 앞에서는 한없이 여려지는 다정한 엄마이다. 반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사랑하는 남자와 […]

8명의 여인들(8 Women, 2002)

제이름은 ‘까뜨린느’에요. 동화속에나 나올법한 예쁜 우리집의 막내딸이죠. 유일한 남자인 아빠를 빼고는 모두가 여자랍니다. 오리지날 가족은 엄마 ‘게비’와 하나밖에 없는 언니 ‘스종’. ‘샤넬’은 우리집일을 도와주는 가정부이고, 하녀 ‘루이즈’는 아버지 소개로 들어와 얼마 전부터 함께 살게 됐어요.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외할머니와 이모 […]

피아니스트(The Piano Teacher, 2001)

오스트리아 음악학교의 피아노교수이자 냉정하고 완벽함을 추구하는 독신녀 에리카. 그녀 앞에 강렬한 턱 선과 눈부신 금발의 공대생 클레메가 나타난다. 하지만 마흔 살인 그녀에게 그는 너무 어린 학생일 뿐이었다. 그의 슈베르트 연주를 듣기 전까지는 그랬다. 하지만, 클레메의 완벽하고 독창적인 슈베르트 연주를 듣는 […]

육체의 학교(The School of Flesh, 1998)

파리. 의상실에서 일하는 도미니크는 부유하고 안정된 삶을 사는 중년의 독신여성이다. 그녀는 동성애자로 붐비는 술집에서 켄틴을 만난다. 젊은 그의 매력에 이끌려 관계를 맺게되고 둘은 도미니크의 아파트에 기거한다. 공통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켄틴과의 예기치 않은 사랑에 흔들리고, 그 강렬한 유혹이 이끄는대로 관계를 지속해 […]

의식(A Judgement in Stone, 1995)

부유한 를리에브르가의 가정부인 소심한 소피는 자신이 문맹임을 들키기 싫어한다. 한편, 소피는 별난 성격의 우체국 직원 잔느와 친구가 되고, 종종 집안에 들이기도 한다. 를리에브르 부부는 잔느가 우편물을 훔쳐본다고 의심하고, 소피에게 잔느를 멀리하라고 경고한다.

여자 이야기(Story of Women, 1988)

나치 점령기의 프랑스 북부의 어느 마을에 사는 마리는 독일에 포로로 잡혀간 남편 폴을 기다리며 두 아이의 어머니로서 근근이 생계를 꾸려간다. 마을에는 군인으로 징집되거나 포로로 잡혀간 남편 대신 독일 점령군과 정을 통하며 외로움을 달랜 여성들의 원치 않는 임신이 늘어난다. 마리는 우연한 […]

패션(Passion, 1982)

“레흐 바웬사를 앞세운 자유 노조가 집권에 성공할 즈음, 폴란드 영화 감독 예르지는 프랑스에서 TV 영화 를 만든다. 명화들을 재현하는 이 영화는 예산을 초과하고, 영감마저 바닥난 듯 보이는 예르지는 지지부 진하게 연출 작업을 한다. 한나는 영화 스태프들이 묵는 호텔 주인이다.   […]

룰루(Loulou, 1980)

소유욕이 강한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지친 가정 주부 넬리는 기분전환겸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룰루라는 매력적인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와 하룻밤을 보낸 넬리는 자신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안겨준 룰루에게 푹 빠져 그와의 관계를 지속한다. 그러나 남편 앙드레는 돈도 직업도 없이 거리를 떠도는 남자에게 […]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 인생(Every Man for Himself, 1980)

1980 칸느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고다르가 정치적 비디오 작업에 열을 올렸던 70년대를 마치고 극영화로 되돌아와 만든 첫 번째 작품으로 영화 감독과 애인, 창녀라는 세 인물을 통해 사랑과 성, 삶, 그리고 영화란 무엇인지에 대해 묻고 있다. 제작자인 폴 고다르는 편집일을 하는 […]